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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투자에 대한 몇 가지 오해

by 경자유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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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ro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라고 하면, 극구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몇 가지 오해가 있다.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면, 결국 다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어서'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하나하나 따져보고, 오해를 풀어서 주식을 잘 투자해보자. 

 

 

1. 서론

 질병사태 이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그래서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독 주식에 대한 열풍이 부는 것 같다. 

 우리가 주식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최소한의 물가상승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고, 이는 오로지 자본으로만 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서 직장에서 승진해서 나중에 돈 모으면 되지 않겠느냐? 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연 본인이 그 연봉을 몇살까지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최근 시중 은행 예적금 금리는 1%대라는 점을 고려하고, 이 것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경향이 있다. 자. 답이 안나오지 않는가? 나도 그랬다.

 

 아마, 이 쯤 이야기를 하면 크게 세 가지정도 반론이 나올 것 같다. 

첫 째.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만 손해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하기 안 좋다.

둘 째, 대한민국은 주식보단 부동산투자가 좋다.

셋 째,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

 

 

2. 본론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만 손해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하기 안 좋다.]

 실제로 주변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무차입공매도, 세력의 장난질, 고래, 큰손 등 다양한 존재들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주식시장은 제 가치를 다 받기 어렵다고들 한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항상 주변에 보면 그런 '어떤 이유때문에 안되' '그건 너무 어려워' 라는 '핑계'를 대면서 시작조차 하지 않거나, 얕은 수준의 공부하고서 금방 그만두는 사람들이 그런말을 한다.

 주식으로 수십, 수백억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오는데, 그런 이야기는 쏙 빼놓던가, 아니면 '에이. 그건 일부 특수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니까 가능한거지'라고 둘러댄다. 이솝우화중에 '신포도와 여우' 이야기가 생각난다. '에이, 저 포도는 아마 실꺼야. 내가 저 포도를 못 따먹는게 아니라, 안 따먹는거야' 라고 정신승리하면서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개인투자자만 손해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기보다는, 대한민국 개인은 아직 '투자'라는 문화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이런 오해가 생긴것 같다. 개인투자자들도, 현명하게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문화를 만들면, 분명 이익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회사의 가치라는 것은 단기로 쉽게 좋아지지 않고, 보통은 수년간의 시간차를 두고 증가하기 때문이다.

 느긋한 마음을 갖고 좋은 회사의 지분을 싸게 사서 기다리면, 그 매수자가 세력이건, 고래이건, 기관이건, 아니면 우리같은 개미투자자이건간에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확신한다. 

 

[대한민국은 주식투자보단 부동산투자가 좋다.]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보다, 왠지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부자된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 것 같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인간이 태어난 이상 무조건적으로 가져야 하는 상품이기에, 어느정도 맞긴 하다.

 하지만, 그 이유가 주식투자하기 안 좋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태어난 이상 무조건적으로 물건과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어있다. 태어나면, '분유'를 먹고 '기저귀'를 차고 유아용품을 쓴다. 이 글을 보는 사람도, PC, 스마트폰 구매했을 것이고, '다음','네이버','구글'이라는 기업이 만든 검색엔진 서비스를 활용해서 이 글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기업의 지분인 주식이 부동산에 비해 수요가 적을 이유가 없다. 따라서, 주식이 투자하기 좋지 않다는 것은, 기업을 이해하지 못한데에서 발생한 오해일 것이다.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

 맞다. 그런데 위험이 곧 기회이다. Risk가 있기 때문에 Return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마 'XX주식 투자했는데 상폐되서 돈 다 날렸다' 라던지, 반토막, 1/3토막 등 어디선가 들려오는 손절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그 주식을 어떤 이유로 매수했는지, 왜 그 회사가 좋다고 판단했는지 물어보면, '뭐, 뉴스에서 호재가 있다고 했다. 어짜피 주식시장은 사놓고 기다린다고 하면 되지 않았냐?' 라고 말하던가, 지인의 추천으로 샀다던지 하는 이유들을 들을 수 있다. 즉, 그 사람은 주식을 산건 맞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산 것이 아니라, 아무거나 사서 손절한 이야기만 들은 것일 것이다.  

 

 

3. 결론

 어느 나라건 주식투자에 대한 오해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주식투자를 하라고 권유하면 받는 몇 가지 대표적인 오해들을 알아보았다. 오해가 맞건 아니건간에, 분명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이 있고, 그런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은 가치투자로 장기간 가져간 경우가 많다. 뭐든지 안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되게끔 노력을 하면 일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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