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이 투자지표로 좋은 이유는, 신뢰성 높은 투자지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회사의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가늠하는 PER, PBR 기법은, 비교대상인 순이익은 너무 변동성이 크고, 순자산은 제대로 일을 못 하는 자산도 포함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약간은 떨어진다.
하지만, 배당금은 회사가 확실하게 '현금'을 살포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온 세계에 알리는 꼴이기 때문에, 회사 내부상황을 꽤나 잘 반영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소개팅을 나갔는데 상대방이 오직 말로만 월급이 많다고 한다던지, 아니면 재산이 많다고 할 때, 약간은 믿기가 어렵다. 하지만 상대방이 고급 외제차, 명품백, 명품시계를 차고 나오면, 확실하게 돈이 많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가늠할 수 있다. 물론 , 고급 외제차도 본인차가 아닌 친구차나 렌트카를 빌려온다던지, 짭퉁시계를 차고 나오는 Risk도 분명 존재는 하다. 하지만, 이 것도 몇 번 본인차에 대한 기능을 물어본다던지, 아니면 시계나 백에 대해 언제 어디서 사게 되셨는지 등 몇 가지 질문을 하면 Risk는 줄여갈 수 있다.
배당금도 마찬가지이다. 회사가 수년간 배당을 잘 주다가 안주면 우리는 뭔가 이 회사가 문제가 생겼다고 알아챌 수 있다. 혹은 배당에 대해 인색하던 회사가, 어느날 갑자기 배당금을 확 늘린다고 하면, 우린 뭔가 이상한점이 생겼다고도 알아챌 수 있다. 가장 좋은 상황은 배당을 꾸준하게 일정 비율로 올려가는 회사이다. 이런 회사에 주목해서 투자를 해보면 좋을것이다.
[배당금이란]
배당금이란 회사가 번 돈 중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돈을 의미한다.
배당금요구는 주주의 당연한 권리이다. 왜냐하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법인에게 돈을 대주었으니, 그로 인해 발생한 수익의 환원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배당금 지급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배당금을 못 줄 경우에는 그만큼 회사의 가치향상을 위해 써야 주주들이 불만이 없다. 그래도 돈 빌려준 사람이 그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데 안들어주면 이상한거다.
배당금에 대한 이야기는 기존 포스팅에 써두었으니 궁금하면 참고해보자.
-. 배당금이란 무엇인가?
-. 주식 배당금 받는법
[배당금에 대한 논의]
자본주의와 주식시장이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서, 주주의 배당요구는 매우 당연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겨졌다. 심지어 수십년간 배당금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아주 조금씩이라도 늘려오는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AT&T나 켈로그, 코카콜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배당에 매우 인색하고, 심지어 배당이 회사돈 빼먹는 짓이라고 여기는 기업들도 많이 있었다. 주주의 권한은 전혀 무시된 채 말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도 해외금융시스템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배당이라는 시스템이 점차 자리잡게 되었다.
[배당금을 활용하 투자법]
배당금을 잘 활용만 하면 투자의 세계에서 좀 더 수익을 볼 수 있다. 활용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올해 A라는 회사주가가 10,000원인데 배당금이 1,000원이라 가정해보자. 그러면 배당수익율은 10% 이다. 그런데, 이 회사가 1년 전에도 1,000원, 2년전에도 1,000원을 주었고, 배당수익율이 항상 10% 내외였다고 가정해보자. 올해도 1,000원을 줄 것이라 예상되는데, 지금 주가가 5,000원이라 해보면, 당장 오늘 주식을 사서 배당종기일까지만 들고 있어도 예상 수익율은 무려 20%나 된다. (배당금 1000원/ 주가 5000원 = 20%)
그러면 너도나도 배당수익율이 높아진 이 주식을 사려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역사 상 이 주식은 항상 10%의 수익율을 제공해왔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뢰가 생긴것이다. 바로 '아 이 회사는 항상 10%의 수익율은 안겨주었어'라고 말이다. 따라서, 올 해 예상되는 배당수익율이 예년에 비해 낮다면, 주가가 기존보다 '저평가'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때가 바로 주식의 매수를 고려해볼 시점이다.
반대로, 내가 보유한 주식의 배당수익율이 예년보다 낮다고 계산되면, 이는 이미 고평가의 영역으로 들어섰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이 때는 더 들고갈지, 혹은 매도할지를 고민해볼 시기가 된다. 참고로, 더 들고가기 위해서는 배당금이 내년에도 올려줄 것 같은 근거나 예상이 될 때 하면 된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매도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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