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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재테크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49기 카오스애 5주차 강의 후기 – 부끄럽지만 다시 시작.

by 경자유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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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열기반 5주차의 강의가 모두 끝났다.

5주차 수강 후기는 수강 후기이자, 나에게 쓰는 반성문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부제에도 달아놓은 것 처럼, '부끄럽지만 다시 시작'이라는 말처럼, 작년 이맘 때 쯤 월부 생활을 하면서 잠깐 맛 봤다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중간중간에 특강을 들었다는 이유로 '나는 잘 해왔던 투자자야'라고 자만하면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다가, 1년여만에 다시금 열반 기초반을 수강했기 때문이다.

열반 중급반 수강 이후 8개월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무엇을 해왔던 것일까? 결국 아무 것도 없었고, 다시금 월부를 찾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실력과 멘탈 모두 아무 것도 쌓인 게 없었다.)

 

 

1강.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강의.

 

1강은 내가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지 못 한 이유에 대해 아주 냉철하고 처절하게 알려주는 강의였다.

 

아니,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골절상입힌 다음에 아픈 곳을 또 때리는 강의였다.

 

https://cafe.naver.com/wecando7/5274499

 

[열반기초 49기_21조] 2제는 부동산이 나 대신 1을 하조_카오스애_1주차 강의 후기

부자가 되고싶다는 말만 하지 실제로 행동하지 못 하고 있다가, 밍기적 밍기적 다시 투자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신청한 열반기초반 강의였다. 강의 접수 시간 되자마자 회사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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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지금의 모습은 여러분들의 지난 10년간의 결과입니다.'

너바나님 강의 중에서

이 말이 참 뼈아프게 다가왔다. 그동안 30여년을 대입, 취업, 결혼, 출산육아 등 남들이 다 겪어야 한다는(?) 모든 것을 차근 차근히 겪어오면 최소한의 것은 했다는 생각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남들이 얘기하는 것 처럼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나름 작년에 월부에서 강의도 들었기 때문에, 이 정도 지식으로 갈고 닦으면 조금씩 노후대비는 끝나고 부자가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달랐다.

 

내가 지금 쳇바퀴같은 삶 속에서 경제적 자유는 커녕 매월 월급으로 살기 버거웠다. 간간히 나오는 보너스에 웃으며 좋아했지만, 단순히 그 뿐이었다.

 

매일 지불하는 카드값과, 생활비, 원리금 상환액 지출을 하고 나면 월급은 항상 없어졌다.

 

나름 책을 읽으며 공부하면서 진행 한 주식투자는 마이너스 상태.

 

출퇴근시 듣는 월급쟁이부자들 사이트는 나에게 '투자자로 가는 길'이라는 정신적인 위안만 준 채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너바나님이 1강에서 말씀하신 자본주의의 실체와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을 내가 걷지 않고 있다고 다시금 깨달았다.

 

'숲을 보지 마세요. 나무를 보세요'

너바나님 강의 중

 

 

이 말이 굉장히 큰 울림이 되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숲을 보고 나무도 보라고 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은 나무를 먼저 보라는 것에서 '아 내가 계속 숲과 나무를 다 보려고 했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유의미한 결과가 없던 것이었구나' 라는게 절로 깨달아졌다.

 

그리고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not A but B'를 들으며, 나는 아직 A의 영역에서 한참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A의 영역에서 B의 영역으로 옮겨가기 위한 첫 걸음이 1강이었다.

 

부자의 시선에서 부자가 하는 방식대로 살기. 그것이 내가 느낀 1강의 주요 핵심사항이자 벤치마킹할 점이었다.

 

 

2강. 부동산에서 중요한 가치평가 요소.

 

https://cafe.naver.com/wecando7/5405125

 

[열기반 49기_2제부터 나 대신 부동산이 1을 하조]_2강 후기- 풀에서 임팔라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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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부터는 실질적으로 부동산을 투자하는 투자자 관점에서 필요한 시각들을 알려주는 강의였다.

 

이론에 대한 단단한 무장이 되어 있어야, 사자와 하이에나가 가득한 들판에 나가서 물어뜯기지 않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진심이다. 나는 지금도 빈곤한 은퇴와 노후를 상상할때면 소름이 돋는다.)

 

사실 내용 자체는 여느 유투브나 책에도 나와있는 내용이었다.

 

1. 입지 결정 요소 : 직장, 교통, 학군, 환경, 호재/악재, 브랜드,

 

2. 투자 기준 : 저평가, 환금성, 수익율, 원금보전, 리스크

 

3. 오래 투자하기 위한 방법 : 독서, 강의, 임장, 투자, 멘토와 동료

 

하지만 월부만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멘토와 동료라고 생각했다. 전국에는 사실 수많은 부동산 투자자가 있을터인데, 모두 혼자 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 동료가 있고, 함께 뛰는 러닝메이트가 있었다.

 

한 때 나는 혼자 하면 가장 고효율로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나의 결과를 보았을 때에는 절대 혼자 할 수 없는 것들을 혼자 하려고 한 점에서 바로 멘토와 동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강의였다.

 

또한, 월부에서, 그리고 투자자로서 살아남기 위한 딱 원칙을 정해주면 그 원칙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고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그런 자세를 받아들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3장. 저평가를 알기 위한 아주 디테일한 방법들.

 

https://cafe.naver.com/wecando7/5461414

 

[열반 49기 카오스애] 열반스쿨 기초반 49기 3주차 강의 후기 - (저평가를 알기 위한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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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는 저평가, 환금성, 수익율, 원금보전, 리스크에 대해 아주 디테일한 예시와 사례를 통해 알려주는 강의였다.

 

흔히들 '부동산은 무조건 입지!'라는 말에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저 믿었던 내가, 이번 강의를 통해서 '사이클'의 존재를 깨닫고 월부에서 말하는 부동산 사이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투자자로서 무조건적인 입지좋은 곳을 사두고 천년 만년 기다리는게 아니라, 적절하게 저렴해진 시점에 가장 고효율의 투자성과를 내는 아주 비밀스럽고 디테일한 수치까지 알려주어서, 정말 핵 이득이었던 강의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강의만 잘 들어서 실천만 해도, 월부 강의비는 충분히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번 강의에서 가장 소름돋는 말이 있었다.

 

3강 듣고서 솔직한 심정으로, '아 바로 지금 집에서 보증금을 낮춰서 바로 투자금으로 써볼까? 라는 마음이 스멀스멀 들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가진 수강생을 미리 캐치하셨는지,

전세 혹은 실거주 하시던 분들이, 바로 그냥 월세살면서 돌려받은 보증금으로 다 투자하면 안되요.

투자 실력이 없는 돈은 무기가 아니라 흉기입니다'

너바나님 강의 중

 

뜨끔했다.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나에게 똑바로 쳐다보고서 경고하시는 것 같았다.

 

아무리 좋은 꿀팁을 알려주시더라도, 그 것을 다루기 위한 나의 실력을 먼저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강 강의 듣고서 바로 아이폰11 Pro 에서 갤럭시로 바꿨다.

그동안 투자자는 갤럭시를 써야한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으면서도, 휴대폰 하나 못 바꾸지 못 하면서 내 인생을 바꾸려는 비겁한 생각을 한 내가 잠시 부끄러웠다.

 

 

 

4강.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 한 발자국이라도 걸어야 한다. (양파링님, 주우이님 강의)

 

https://cafe.naver.com/wecando7/5573695

 

[열기반 49기_2제부터 나 대신 부동산이 1을 하조]_카오스애_4주차 강의 후기_내일 뛰지 않으려면

매번 허덕이면서 듣는 강의다. 매번 무슨 일이 생기고, 퇴근하고 육아를 하고 밀린 집안일을 한 뒤에 강의를 들으려 책상앞에 앉으면 10시. 하지만 기필코 강의와 과제는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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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은 양파링님과 주우이님의 강의였다. 두 분의 강의는 수익율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과, 초보 시절 겪으셨던, 그리고 앞으로 월린이인 나도 겪어 나갈 부분들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시고 그에 대한 대처법도 아주 차분히 알려주셨다.

 

내가 양파링님과 주우이님과 같은 멘토가 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어 열심히 들었으나, 수익율 보고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약간은 기가 죽었다.

 

하지만, 조원들이 열심히 올려주는 수익율 보고서 업로드 알람에 자극을 받아, 조금은 퀄리티가 낮지만 그래도 나의 첫 수익율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임장 조장이신 위켄님과, 함께 임장한 조원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아마 조원들이 없었다면 수익율 보고서 또한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수익율 보고서도 처음엔 엄청난 과제인 것만 같았지만, 하나하나씩 챕터를 나눠가며 작성하다 보니,

'어? 어느정도 할 수 있겟는데?'라는 약간의 자신감도 생겼다.

 

5강은 세금강의이자, 행복에 관한 강의였다.

 

세금 부분은 솔직히 한 번 들었을 때 크게 와닿거나 100%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왜냐하면 세금은 어떤 원리에 의해 정해지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정해진 틀에 내가 맞춰야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

 

부자는 편익과 비용을 비교계산하지만, 빈자는 비용을 안 내려고 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세금은, 아주 당연히 내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너바나님 강의 중

 

 

이제까지 나는 그저 받기만 하고, 세금 내는게 아까워 하기만 했다. '1주택 비과세를 최대한 받아보게 투자는 잠시 미루는게 좋겠네' 등.. 빈자의 마인드가 가득했던 지난 시절이 생각이 났다.

앞으로 부자의 마인드로 즉시 조금씩 바꿔야 겠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강의는 바로 '행복'에 관한 것이었다.

 

사실 강의 목차를 봤을 때, 다소 당황했다.

 

'음? 혹시 다른 강의가 잘 못 올라온건가? 투자강의에 왠 행복이라는 단어가...??'

 

 

부자는 결국 행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생각으로 정리되었다.

 

100억, 1000억을 벌더라도 내가 행복하지 못 하다면, 그건 스크루지와 다를 게 없었다.

 

나홀로 부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주신 것이라 생각이 들어, 마지막 강의까지 훈훈하게, 그리고 아주 냉철하고 직설적인 내용으로 마무리 되었다.

 

 


 

 

느낀 점.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듣고서, 누군가가 나에게,

 

 

-. 왜 투자자가 되겠느냐고 묻는다면, 노후대비를 위해서라고 대답하겠다.

 

-.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면, 부동산 투자자로서 정해진 원칙으로 동료와 함께 투자해나가겠다고 대답하겠다.

 

-. 그래서 돈 많이 벌면 뭐할꺼냐? 라는 질문에는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겠다.

 

-.뭘 사면 행복할껀데? 라고 묻는다면, '작은 행복을 자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갖추면 행복할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BM할 점.

 

1. 행복 버튼을 찾도록 하겠다. 부자는 행복하기 위한 필요수단에 불과하다.

2. 단, 부가 없다면 그 행복은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명심하겠다.

3. 열반기초가 끝나더라도 목실감시금부를 꾸준하게 써나가겠다.

 

 

- 부족한 저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너바나님, 양파링님, 주우이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나태해지고 헤이해지는 정신을 놓치지 않도록 함께 공부한 21조 조원분들, 하면된당님, 위켄님, 알짜전월주님, IYOU님, 민트초코쿠키님, 초이초이쵱님, 유호재님, 브라이언파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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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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